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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말  
“힘겨운 현실은 나를 더욱 빛나게 할 또 다른 힘!”
 출처 : 단비(한국복지재단)
조회 : 4,581   작성일 : 2010. 1, 2  

“힘겨운 현실은 나를 더욱 빛나게 할 또 다른 힘!”

 

 

김미애 변호사의 나눔과 꿈

 

어린 시절, 간절한 꿈이 있었지만 여의치 않는 형편으로 고등학교도 마칠 수 없었던 김미애 후원자. 그러나 현실을 뛰어넘는 노력과 열정으로 결국 변호사라는 꿈을 이루어 이제는 같은 꿈을 꾸고 있는 아이들을 후원하고 있다. 얼마 전 보건복지가족부의 기부 ․ 봉사 미담 사례에 추천되어 청와대의 초청도 받은 김미애 후원자의 진실 어린 응원 목소리를 듣는다.

Q. 어린 시절, 힘겹게 공부해오셨다고 들었습니다. 그 당시에 대해 얘기해주실 수 있나요?

어린 시절은 눈 닿는 곳 모두 고운 자연으로 가득해 참 행복했어요. 평화롭던 제게 초등학교 5학년 때 어머니의 말기암 소식은 청천벽력이었고, 어머니를 살리기 위해 당시 할 수 있던 모든 일을 해 봤던 것 같아요. 항상 기도하고 집안일까지 해 가면서 초등 ․ 중학교 시절을 보냈어요. 중 2 때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꿈을 펼치기 위해 열심히 공부했고, 포항여고에 합격했지만 입학금과 교통비도 없어 두 달도 못 다니고 학교를 그만 두었어요. 그 후 공원, 경리, 점원, 식당운영 등 갖가지 일을 하면서도, 어릴 때 꿈을 접을 수는 없었어요. 28세 때, 제 미래를 그려보니 만약 지금 하지 않으면 후회할 게 뻔하다는 생각에 대학을 가기로 마음을 굳혔어요.

 

Q. 공부하시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무엇이었나요?

약11년간 공부와는 담을 쌓고 지내다 28세에 수능준비를 시작했어요. 수능준비는 그나마 괜찮았어요. 29세에 대학 입학 후 하루 종일 앉아 공부하는데, 어깨와 목 등이 너무 아파 오래 앉아 있을 수가 없었어요. 아무래도 어린 나이에 생활전선에 뛰어들어 몸을 돌보지 않고 일한 탓일 거예요. 그 외는 별로 어려움이 없었어요. 공부하는 그 자체가 행복하고 감사했거든요.

 

Q. 처음 후원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아마 수능 공부를 할 때인 1996년일 거예요. 그때도 저는 매일 제 꿈을 열어달라는 기도를 했어요. 그리고 꿈을 이루게 되면 이웃들과 나누겠다는 약속도 했지요. 그런데 감사하게도 스물여덟에 수능공부를 하게 됐고 그길로 구청에 찾아가 소년소녀가장을 돕고 싶다고 했더니, 조손가정의 여중생에게 월 3만 원을 보내라고 권해줬어요. 그 때 먼 발치에서 그 학생을 가끔 보러 가곤 했어요. 어린 시절 제 모습이 오버랩되더군요.

 

Q. 후원하고 계신 아동도 법조인에 대한 꿈을 갖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 학생과의 인연에 대해 조금 얘기해주세요.

어린이재산에 후원을 하고 있던 중에 2008년부터 부산지방변호사회와 어린이재단이 결연을 맺게 되었어요. 그 과정에서 변호사가 꿈인 여중생과 제가 결연을 맺게 되었는데, 할머니와 둘이 살면서도 구김살 없이 열심히 공부하며 꿈을 키우는 모습을 보고,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Q. 후원하고 계신 내용에 대해 조금 자세히 말씀해주세요.

변호사를 처음 시작할 즈음, 신문을 통해 모 지역에 여중생이 굶주림으로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일을 하다 말고 멍한 채 있었지요. 요즘도 그런 이웃이 있다니 너무 가슴이 아팠어요. 그래서 동사무소에 찾아가서 지역 어린이를 돕게 되었고, 이후 이사 갈 때 마다 전입신고와 동시에 지역 아동에게 후원하게 되었어요. 그리고 대학4년을 학비와 숙식 일체를 제공받고 공짜로 다녔기 때문에 변호사를 시작한 그 해부터 모교인 동아대학교에는 1,000만 원씩 기부하고 있어요. 그밖에 다른 기관을 통해서도 해외아동을 후원하거나 단체 관련 일을 조금씩 하고 있어요.

 

Q. 꿈이 있지만 현실적인 상황이 어려워 주저하고 있는 아이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현실적인 상황이 어렵다는 것은 그 만큼 나를 더 빛나게 하는 장치라고 생각했으면 좋겠어요.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라면 재미도 보람도 덜 하겠지요. 그러나 누구나 하기 어려운 일을 한다면 그 결과는 물론 과정 속에서도 색다른 큰 기쁨을 맛볼 수 있을 거예요. 주변에 존경하는 분들을 한 번 보세요. 그 분들이 현실적인 상황 때문에 주저했다면 과연 존경받을 수 있었을까요? 환경에 자신을 가둘 게 아니라 환경을 활용하는 지혜를 얻기를 바래요.